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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사기 '주범 방준호 엄벌 촉구' 기자회견

주범 방준호에 대한 봐주기 수사 규탄

김희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24 [01:33]

하루인베스트 사기 '주범 방준호 엄벌 촉구' 기자회견

주범 방준호에 대한 봐주기 수사 규탄
김희영 기자 | 입력 : 2024/10/24 [01:33]
24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하루인베스트의 사기 피해자들 10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8월28일 하루인베스트의 사기 피해자 강모씨가 1조 4천억원의 사기로 재판(서울남부지방법원 2024고합68 피고인 이형수 등)을 받는 하루인인베스트 대표 이형수를 법정에서 흉기로 공격해 강씨는  법정에서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피해자들은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구속된 강씨가 ‘왜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할수밖에 없었는지’ 알리고 싶어서 기자회견장에 모였다"고 밝혔다.
 
◇금융피해자연대 및 하루인베스트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하루인베스트, 어떤 회사인가. 기자회견 전문
 
하루인베스트는 고이율을 약속하고 고객들의 코인을 받아다 운용 사업을 했던 국내 예치 서비스업체이다.
그들은 “무위험 분산투자’ 등의 문구를 활용해 고객 자금을 수취하고, 그 돈을 자산운용사 B&S 홀딩스(대주주 방준호)에게 ‘몰빵’해 맡겼다.
 
결국 B&S 홀딩스 주주 방준호의 사기행위로 지난해 6월 고객에게 1조원이 넘는 돈을 출금 해주지 못하는 사태(하루인베스트·델리오 연쇄 출금 중단 사태)를 빚었다.
 
2024년 2월 22일 하루인베스트코리아의 사기 공범들인 이형수, 박수용, 송훈, 강준호는 1만 6천여 명의 피해자들에게 1조 4000억 원의 사기를 쳤다는 범죄사실로 구속기소됐다가 구속기간 6개월 만료를 앞두고 보석으로 모두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형수는 기소된 지 1년5개월이 지나도록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설명이나 반성도 없이 변명만 하면서 피해자를 분노하게 했다. 그러던 중 지난 8. 28.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형수는 사기 피해자 강모씨에게 습격을 당한 것이다. 
 
한편 사태의 주범 방준호는 2023년 6월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연쇄 출금 중단 사태’의 핵심 관련자로 수사받았고 2024년 2월 15일 구속기소되었다. 2024년 8월 13일 방준호는 서울남부지법에서 하루인베스트 관련 사건 사기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방준호에게 징역 10년 선고된 유죄 혐의는 작년 2022년 11월 발생한 'FTX 파산 사태' 이후 하루인베스트와 트라움이 맡긴 약 600억 원 상당의 코인을 가로챈 혐의이다. 
 
방준호가 2022년 11월 발생한 'FTX 파산 사태' 이전에 하루인베스트로부터 받은 코인 1조원 상당에 대하여는 아직도 기소가 되지 않고 있다. 
 
방준호는 하루인베스트로부터 1조원 상당의 코인을 받아서 운용하였고 그외 개인투자자로부터도 조 단위의 자산을 운용했다. 
(방준호는 현재 하루인베스트와의 배타조건부 약정을 위반하고 다른투자자로부터 1조원 상당을 위탁받은 혐의로 수사계속중이나 1년째 종결이 안되고 있다.)
 
방준호는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연쇄 출금 중단 사태’의 주범이라고 보아야 할 자인데, 방준호는 2022년 11월 발생한 'FTX 파산 사태' 이후에 받은 고작 600억원 상당의 코인 사기로 기소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방준호는 하루인베스트로부터 받은 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친 코인과 그로 인한 이익, 즉 범죄수익을 은닉하였을 가능성도 크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주범인 방준호는 극히 일부인 600억원만 기소된 상태이고, 다른 공범들인 하루인베스트 관계자들은 1조 4천억원 상당의 코인사기로 기소된 것이다. 결국 주범인 방준호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방준호의 재판부와 하루인베스트의 재판부는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의 기록열람등사신청을 하였으나 전부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피해자들은 방준호에 대한 부실수사와 법원의 기록열람등사신청에 극히 분노하였고, 방준호, 하루인베스트 공범들, 경찰, 검찰, 법원에 대한 울분을 토하였다. 이런 분노가 폭발해서 사기 피해자 강모씨가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형수를 습격하게 된 것이다.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형수 습격으로 인하여 하루인베스트만 부각이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주범인 방준호에 대한 부실수사가 발단이 되어 이 사건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방준호에 대한 수사는 지금도 미진하다. 방준호가 아직 기소되지 않은 1조원 상당의 코인 사기에 대하여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부에서 수사관 1명이 담당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문까지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사기꾼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사기친 돈으로 김앤장과 법무법인 광장 등 초호화변호인단을 선임했고, 끝없는 법정 다툼이 있는동안 피해자들의 삶은 완전히 파괴되게 되었다. 
 
부실수사, 축소수사, 고위직 출신 변호사의 변호,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1조 4천억대 사기의 공범들은 보석으로 나와있고. 80억원의 피해를 입은 사기 피해자 강모씨는 사기꾼들을 옹호하는 검찰과 법원의 행태에 질려서 자력구제에 나섰다가 감옥에 갇혀있는 기막힌 현실에 직면해 있다.
 
검찰과 법원은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도 재판정의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소리만 하면서 사기 예방 실패라는 검찰 법원의 직무유기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방준호에 대한 철저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와 기소, 법원의 엄벌을 즉각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석방된 하루인베스트 공범들을 다시 구속하고 엄벌해야 한다. 또한 사기꾼들이 은닉한 자산을 찾아서 피해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이것이 피해자들의 바람이다. 이러한 피해자들의 바람을 무시한다면 피해자들의 분노는 법원과 검찰로 향할 것이다.
 
2024. 10.23.
방준호-하루인베스트 피해자연합,
금융사기 없는 세상, 금융피해자연대(KIKO공동대책위원회, MBI 피해자연합, KOK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ICC-FVP 피해자연합)  해피런 탈북민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찐뉴스 김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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