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 '민주화운동 동지', 고 ‘김수길’ 고 ‘전경희’ 선생 5주기 추모제 열어성대 민주동문 등, “고인들 뜻 받들어 실질적 민주화로 나가자!”
-"넉넉한 네 품이 그립다. 경희야, 잘 지내니?”
-"김수길 선생, 당신이 걸어간 그 발걸음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9월 21일(토) 성대출신 민주인사 고 전경희 선생과 고 김수길 선생 5주기 추모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1일 휴분당추모공원에서 성균관대 민주동문회(이하 성민동) 및 성균관대 민주기념사업회(이사장 김태영)등이 주관한 고 전경희 선생(1961∼2019.09.13.) 5주기 추모제와 고 김수길 선생(1953∼2019.09.23.) 5주기 추모제가 한 날 잇달아 열렸다.
매 해 별도로 개최됐던 성대출신 민주인사 2인이 같은 추모공원 같은 난초묘역 서로 옆 공간인 2∼3구역에 각각 안치되어 있다는 점과 5주기라는 상징적 의미가 겹쳐서이다.
고인과 함께했던 성민동 회원들과 민청학련동지회(상임대표 강창일, 공동대표 최철, 임상우, 이하 민청) 회원 정윤광, 유인태, 김학민, 이종구, 송운학 등 30여 명은 한목소리로 “고인들 뜻을 받들어 실질적 민주화로 나가자!”고 다짐했다.
고 전경희 선생 추모제는 “넉넉한 네 품이 그립다. 경희야, 잘 지내니?”라는 주제로 김인봉(성대 80학번)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김수길 선생 추모제는 “당신이 걸어간 그 발걸음,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는 주제로 송운학 민청 이사가 사회를 맡았다.
이들 30여명이 함께 추모한 전경희(성대 화학과, 80학번) 선생은 생전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대상자로 확인받은 바 있다. 고 전 선생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초대 인권위원회 위원장, 범민족대회 공동본부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등을 지내며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쳤던 조용술 목사의 큰 아들 조성범의 배우자이다. 부군은 약 2년 뒤 별세한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9월 21일(토) 성대출신 민주인사 고 전경희 선생 5주기 추모제에서 진행사회 김인봉이 왼쪽 두 번째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첫 번째는 송운학 민청 이사)◇
찐뉴스 김희영 기자 <저작권자 ⓒ 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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