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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4조원대 사기 KOK 홍보 조선일보 규탄 및 배상촉구

"사기꾼 홍보 찌라시로 전락... 폐간이 답"

김희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17 [16:53]

시민단체, 4조원대 사기 KOK 홍보 조선일보 규탄 및 배상촉구

"사기꾼 홍보 찌라시로 전락... 폐간이 답"
김희영 기자 | 입력 : 2024/08/17 [16:53]
"수구보수 언론이라해서 수많은 국민들에게 수조원대의 피해를  입힌 사기꾼들을 노골적으로 홍보하지는 않아"
 
"조선일보는 최다발행부수를 자랑하고 있는 신문이다. 그러나  일제 치하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친일의 행적과 이후에 보여준 기득권 감싸기와 강자에 편중된 왜곡편파보도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조선일보가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라는 말까지 나오나"
 
◇금융피해자연대가 17일 (토) 오후3시 조선일보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사진=단체 제공)◇
 
 
금융피해자연대는 오늘(토) 조선일보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수조원대 금융사기 홍보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금융피해자연대와 조선일보 폐간운동하는 시민단체들은 이날 한목소리로 "조선일보는 90만의 피해자들에게 4조원대의 피해를 양산한 사기집단 KOK를 홍보하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벌였다"며 "KOK가 사기집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홍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제하에서도 이철희 장영자 사기 사건은 크게 보도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독재정권 치하라고 해도 사기꾼들을 홍보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운을뗐다.
 
기자회견에서, 조선일보의 KOK 홍보 기자 전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 이를 그대로 옮겨본다.
 
 
-조선일보 계열사인 조선비즈는 2021년 12월 6일 KOK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사를 작성하였다. 
 
-그런데 2022년 4월 21일 조선일보 계열사인 IT조선은 KOK가 자체 메인넷인 K STADIUM을 개발했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였다.
 
-2022년 6월  30일 디지틀조선일보는 "2022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수상자로 K STADIUM 을 선정하였다. 품질만족대상을 수여하는 주최는 디지틀조선일보이고 조선일보가 후원을 한다. 그래서 2022년 6월 30일 조선일보는 품질만족대상 수상자들 전체가 나온 연합광고를 한면 전체에 실었다. 
 
-K STADIUM은 2022년 4월 19일에 개발이 되었는데 2개월 후인 6월 30일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디지틀조선일보에 따르면 품질만족대상의 선정과정은 다음과 같다.
 
-2021년 4월 15일부터 2022년 4월 11일까지를 조사기간으로 정하여 소비자 조사를 한다.
 
사전 기초조사 및 후보선정은 2022년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의 기간에 이루어진다
 
소비자리서치는 2022년 4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기간에 행해진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K STADIUM은 품질만족대상을 받을 수가 없다.
 
KOK가 자체 개발한 메인넷 ‘K STADIUM’을 런칭한 것은 4월 19일이고, 언론에 이러한 사실을 밝힌 것은 2022년 4월 20일 이후이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사전 기초조사 및 후보선정은 2022년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의 기간에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또한 디지털조선일보는 2022년 4월 11일까지를 소비자조사기간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후보선정 마지막 날인 2022년 4월  8일에도 K STADIUM은 존재하지 않았고 소비자조사기간 마지막날인 2022년 4월 11일에도 K STADIUM은 존재하지 않았다.
 
디지털조선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K STADIUM을 품질만족대상 수상자로 정했다고 하는데 타임머신을 타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디지틀조선일보에서는 K STADIUM이 2019년 9월 출범했다고 보도했는데 당시는 KOK가 출범하였고 K STADIUM은 존재할 수도 없었다. 디지틀조선일보가 보도한 내용은 K STADIUM이 생기기 이전의 KOK에 대한 것이다. 
 
디지틀조선일보와 조선일보는 사실관계를 전혀 따지지 않고 K STADIUM 실제로는 KOK를 홍보한 것이다.
 
디지틀조선일보와 조선일보는 KOK가 들어갈 자리에 존재하지도 않는 K STADIUM을 끼워넣어 결국 KOK를 홍보한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KOK가 들어갈 자리에 K STADIUM이 들어갔다는 것은 인터넷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2022년 4월 21일 조선일보 계열사인 IT조선은 KOK가 자체 메인넷인 K STADIUM을 개발했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였다.  
 
사실관계도 전혀 따지지 않고 묻지마 홍보를 한 것이다.
 
2022년 5월 14일 KBS 시사멘터리 추적에서는 ‘KOK 토큰 추적기' 라는 제목으로 KOK를 고발하기도 하였다. 공영방송 KBS에서 KOK를 고발하는 방송을 하고, 조선일보 계열사인 조선비즈가 이미 2021년 12월 6일 KOK를 고발하는 기사를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틀조선일보는 "2022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수상자로 K STADIUM을 선정하고 조선일보는 K STADIUM을 광고함으로써  KOK를 홍보한 것이다.
 
조사도 하지 않고 K STADIUM 실제로는 KOK를 품질만족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광고를 하였다.
 
이제는 조선일보가 사기꾼을 홍보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KOK는  90만명의 피해자 4조원의 피해액을 양산한 악질적인 사기집단이다. 
 
 KOK 모집책들은 조선일보의 홍보를 이용하여 계속 사기를 쳤다. 디지틀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사기의 확대에 기여한 것이다.
 
KOK피해자들은 2022년 5월 14일 KBS의 KOK 고발 방송을 보고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하였고 KOK 모집책들을 고소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KOK 모집책들은 KBS의 보도가 허위라고 주장을 하면서 K STADIUM이 품질만족대상을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자 피해자들은 조선일보를 믿고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았고 모집책들에 대한 형사고소도 포기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조선일보의 홍보를 보고 신규로 KOK에 투자한 자도 있었다.
 
결국 조선일보는 KOK의 사기행각에 가담한 공범이 된 것이다.
 
그리고 조선일보는 확실히 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KBS가 KOK 고발 방송을 하고나서 2주후인 5월 28일 KOK 최상위모집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유튜브 방송을 했다.
 
"이 KOK를 보는 시각은 그런 것같아요.
어떤 방송은 의도를 갖고서 좀 악의적으로 하고, 또 그 방송을 보고서 다른 언론사에서 연락이 와요.자기가 보기에도 저건 좀 문제가 있다.우리가 취재를 좀 하면 안되겠느냐.그래서 취재도 하고요.
 또 어떤 언론사는 소비자만족대상을 주겠다 뭐 이런 언론사도 있어요"
 
라는 말을 전하면서 이들은 "최상위모집책의 말을 믿기는 힘들지만 그대로 믿는다면 조선일보 측에서 KOK에 접근하여 품질 만족대상을 준 것이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명하기 바란다.
우리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조선일보 디지틀조선일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책임 추궁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끝으로 시민단체들은 "조선일보 디지틀조선일보는 K STADIUM에 대한 품질 만족대상 시상을 취소하라, 조선일보 디지틀조선일보는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찐뉴스 김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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