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극단 하늘, 강제징용 소재로 ’덕이' 용인 대한민국 연극제 '열연'[포토] 열연한 ‘덕이’ 출연진들 커튼 콜
전라북도 극단 '하늘' 백성호 작가 조승철 연출의 연극 '덕이'는 1950년 전주에서 강제징용을 당한 성노예 위안부 여성,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딸' 이야기다.
◇ 열연을 한 배우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사진=은태라 기자)◇
극중 덕이는, 친구처럼 같이 자란 사촌 순희와 함께 징용에 끌려가 해방 후 교동어르신의 도움으로 혼자만 살아돌아와 아비와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온전히 사는 삶이 아니다. 자식을 잃은 작은 엄마의 모진 눈총을 받으며 극은 숨가쁘게 전개된다. 13인~15인의 배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 왼쪽부터 덕이를 짝사랑한 마을 청년, 덕이 아비, 작은엄마, 교동선생, 작은아빠 (사진=은태라 기자)◇
막이 오른 무대에는 빨갛게 꽃을피운 동백나무가 자리한다. 그 아래 덕이가 앉아있고 아비는 돌아와 눈앞에 있는 딸자식을 바라보며 서 있는 상황. 이때 개 짖는 소리가 극장에 울려퍼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 무대 가운데 파란 슈트를 걸친 여인이 덕이. 배우는 극중에서 다양한 감정을 몸으로 눈빛으로 독백 등으로 다양하게 표출하는 열연을 펼쳤다. ◇
한편 연극 덕이는 제 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본선에 진출한 극단의 여러 작품 중 전라북도 극단 '하늘'의 작품이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용인에서 개최한 것으로, 16개 광역시ㆍ도 지역별 예선을 통해 선정된 대표팀이 본선 경연에 참가했다.
찐뉴스 은태라 기자 <저작권자 ⓒ 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