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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뉴스가 만난 사람] 청년만난 ‘서울시의회 키다리 아저씨’가 한 말

”좋은 이야기 들려줄께요. 열심히 해봐요“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6/14 [15:41]

[찐뉴스가 만난 사람] 청년만난 ‘서울시의회 키다리 아저씨’가 한 말

”좋은 이야기 들려줄께요. 열심히 해봐요“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4/06/14 [15:41]
"좋은 이야기 들려줄께요. (청년 정책 개발) 열심히 해봐요“
 
청년 문화 및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설립한 사단법인 ‘비전플랫폼’의 김의겸 (28세)대표가 지난 달 30일 만난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의 첫 인사말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K인사법'의 손모양을 한 남창진 서울시부의장과 김의겸 비전플랫폼 대표(사진=김은경 기자)◇
 
 
김의겸 대표는 지난 해 11월23일 서울시로 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법안 만드는 프로세스‘ 관련 ’입법레시피‘ 코너를 신설해, 장래 정치를 입문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1대1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비전플랫폼을 활성화 시키는 중에 있다.
 
성균관대학교 행정과를 졸업해 과거 청년 모 사단법인을 만들어 활동해 본 바 있는 김 대표는 2년 전엔 국회의원실 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좋은 정책은 입법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이는 그가 지금의 비영리 사단법인 ‘비전플랫폼’을 만든 배경이다.
 
이후 김 대표는 ’취약계층 청소년 공부방 꾸며주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그래서 서울시에 (취약계층 청소년 가구 발굴 문제)노크를 하고 가구회사 등 (협찬 필요)노크해 보면서 수익사업도 아닌 공익사업을 하겠다는데도, 어려운 여러 단계에 부딪히다가 서울시의회를 방문하게 된다.
 
남창진 부의장은 "양극단 사회로 가고있어 더욱 필요해진 소통의 영역. 제일 중요한 덕목은 소통이다. 소통없는 화합은 없다. 소통과 화합은 문제해결하는 방법이자 문제를 마무리하는 것'이라는 정치철학을 갖고있다. 그야말로 '소통의 달인', '민원 전도사' 라고 불리우는 국민의힘 소속(송파구 지역구) 정치인이다.  
 
요즘 세대에서도 흔하지않은 180 센티의 큰 키에 (실제보면 더 커보이는 마법)상대로 하여금 경계심을 풀게하는 넉넉한 눈웃음(하훼탈이 생각나)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송파주민들에겐 '우리동네 키다리 아저씨'다. 아주 오래전 부터 송파구에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하다가 '민원 해결사'로 발로 뛰어다니던 어느 날, 주변의 권유로  서울시민의 삶을 살피는 쪽을 택해 정치에 입문했다. ※(송파구 의원 6대, 시의원 9대, 11대 재선)
 
남 부의장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 했던 '청년'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력을 갖춘 뒤로는 주변을 많이 돌아보며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활속에 실천하던 중, 역시 권유로 여러 단체에 들어가 좀더 활발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넓혀나갔다.얼마나 봉사를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며 했는지 지자체단체장도 받기 어렵다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그가 '청년의  미래'에 관심을 쏟는건 당연한 일이다.
 
남녀노소의 문제를 가리지않고 시민의 민생과 직결된 일을 해나가는 의회일을 하면서도 늘 머리속엔 요즘 청년들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있다.
 
지난 해 3월에는 <서울시교육청 경계성 지능 학생지원 조례안>을 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한 여건의)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서울시 저출산 해결위한 <쌍둥이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손잡다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남창진부의장 (출처=남창진부의장 블로그)◇
 
 
청년 김의겸의 취약계층 청소년 공부방 꾸며주기,  막힌 해법 해결은?
 
"막히면 두들기라" 이는 김 대표가 지난 1일 성년의날 청년들에게 (비전플랫폼 메시지)주는 메시지다. 
그런 그도 정작 막힌 일이 산재하다. 당장이라도 취약계층 청소년의 공부방 환경을 깨끗하게 바꿔주고 싶지만 문제는 후원이다.
가구회사로 부터는 협찬을 받고, 지자체로 부터는 '핀셋 선별'받아 자신과 유대관계를 쌓아 온 청년들과 함께  방 꾸며주기를 하고싶지만,  (협찬받는 방법으로)가구회사 컨택이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직접 조례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서울시의회의 문을 두들겨보니, 남 부의장과 대화 중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이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 관련 조례가 없으므로 예산 편성이 안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문제에 부딪히면 두들기라"는 말은 김 대표가 스스로에게 했던 말인 셈이다.
 
"좋은 이야기 들려줄께요, 열심히 해봐요"
 
서울시의회에는 청년들의 손을 맞잡고 언제든지 좋은 이야기를 해 줄 '키다리아저씨'가 있어서 청년 김의겸은 그 날 긍정의 힘을 얻고 갔다. (2부에서 계속)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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