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지난 총선기간에 민주당 지도부로 부터 공천 배제될 때,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며 대장동ㆍ백현동 등 갖은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당대표 부터 검증하고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외친 바 있다. ※
노웅래 전 의원의 뇌물죄 재판이 열린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금융사기피해자들이 모여 "정치인과 사기꾼의 유착을 분쇄하고 범죄수익 환수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같은날 오후 3시 경대수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조성재 변호사의 사기방조 재판도 열렸다.
◇금융사기피해자들이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이민석변호사 제공) ◇
금융피해자들은 이날 모인 이유에 대해 "노웅래 전 의원, 조성재 변호사는 사기꾼들의 사기를 용이하게 하거나 공범의 역할을 한 자들"이라며, 노웅래 의원은 "4조원대 코인사기 KOK의 사기행각에 도움을 주고, 많은 탈북민 피해자를 양산한 해피런 사기행각에도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조성재 변호사는 "1조원대 다단계사기 IDS홀딩스 사기에 적극 가담하였다'며 뿐만 아니라 "29억원의 범죄수익은닉에 가담한 자"라고 직격했다.
노웅래 전 의원은 2019년 9월말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KOK 행사에 참여해 “4차산업혁명과 콘텐츠 산업이 함께 교류하는 사회 전반적 변화와 혁신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가 5G(5세대이동통신)를 선도하는 IT강국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5G 첨단기술과 K팝, K드라마, K뷰티 등 한국 콘텐츠 산업을 연계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며 KOK를 홍보한 바 있다.
이에 KOK 모집책들은 노 전 의원의 홍보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적극적으로 다단계 영업을 하게된다. 아울러 노 전 의원을 보고 많은 피해자들이 돈을 집어넣어 사기를 당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노 전 의원은 불법다단계 '해피런'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해피런 대표 노모씨는 2016.8.2. 200억원대의 불법다단계영업(방문판매법위반), 식품위생법위반,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위반으로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해피런은 영업을 지속했다. 재판을 받으면서도 계속 사기를 친 것이라는 주장이다.
재판받는 기간 중인 2017.5.21. 노 전 의원이 해피런 교육장에 찾아왔다. 또 노 모씨가 검찰 수사를 받던 2016.7.8. 그는 노 전 의원에게 500만원 정치후원금을 보냈던 것이라고. 이어 재판중이던 2017.12.26. 노모씨는 또 한번, 노 전의원에게 300만원 정치후원금을 보냈다는 것. (2018.11. 21. 노모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의 형을 받고 법정구속된다)
즉 해피런 대표 노모씨가 재판중에도 사기를 치고 있음에도 간판 역할을 한 노 전 의원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된 것으로 이들은 보고있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탈북민도 많은데 그 중 자살한 탈북민이 나와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노 전 의원은 자택에서 현금 3억원이 발견됐으나 부조금, 책 판매대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돈에 띠지가 있어서 그 주장을 믿기 힘들다. 해피런이나 KOK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노 전 의원은 지난 총선기간에 민주당 지도부로 부터 공천 배제될 때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며 대장동ㆍ백현동 등 갖은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당대표 부터 검증하고 수사에 응해야한다고 외친 바 있다. (2편에 계속)
찐뉴스 박지형 기자 <저작권자 ⓒ 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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