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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바라... 플레이시드스쿨· 비전플랫폼·스페이스 작당, ‘우리의 길 : 이상한 나라의 오늘’ 집담회

청년 세대의 문제의식을 소통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

은태라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18:32]

청년들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바라... 플레이시드스쿨· 비전플랫폼·스페이스 작당, ‘우리의 길 : 이상한 나라의 오늘’ 집담회

청년 세대의 문제의식을 소통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
은태라 기자 | 입력 : 2024/10/07 [18:32]
“내가 바라는 미래는 스스로 길을 깔아도 뒤쳐지지 않는 미래다 - 정영훈 참여자”
 
“내가 바라는 미래는 내일이 매일 기대되는 하루다 - 이효원 참여자”
 
◇내가 바라는 미래를 그리며 함께 찍은 단체 사진  (사진=비전플랫폼 제공)◇
 
 
사단법인 비전플랫폼,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 작당, 사단법인 플레이시드스쿨은 지난 5일 서울청년센터 마포에서 청년 세대의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우리의길 : 이상한 나라의 오늘’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 속에서 청년 당사자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각자도생 사회의 해결책을 함께 그리기 위함이다.
 
20여명이 참여한 집담회는 ‘내가 바라는 사회'를 그리면서 시작했다. 빠띠 타운홀을 활용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좋은 사회의 모습을 키워드로 선택했다.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10명)가 10명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었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사회(4명), 사랑(4명)이 뒤를 이었다.
 
◇참여자들이 말하는 ‘내가 바라는 사회’란?◇
 
이어서 이효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원창희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의원,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이효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0대의 사건과 고민’라는 주제로 어떻게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공유했다. 데이트 폭력의 당사자로 경험했던 사건을 나누며 “사람들이 사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삶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삶의 선택권을 박탈당한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에 대해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원창희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의원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에서의 일 경험이 지역 정치로 이어졌다”고 하며 정치란 ‘문제를 한정된 자원으로 해결하는 것’라고 정의했다. 구,시 등 다양한 영역의 한정된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관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정치에서 옳고 그름은 없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정치인의 역할이 필연적으로 생기는 갈등을 잘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인권침해가 용인되는 군대가 인권침해가 용인되는 사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군대 훈련소에서 왜 핸드폰으로 전화하는게 아니라 1시간 동안 공중전화를 기다리고 개인당 3분씩밖에 쓰지 못하는지에 대한 상황을 발견했던 경험을 말하며 “누군가의 물음표가 작은 변화로 이어지고, 큰 변화를 만든다”는 시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발제 이후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청년 정치인들 (왼쪽부터)국민의힘 이효원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원창희 강동구의원, 군인권센터 김형남 사무국장, 비전플랫폼 김의겸 대표◇
 
발제가 끝난 이후에는 테이블 토론이 이어졌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 의식을 꺼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대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진아씨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모두의 하루가 평안하고 안전했으면 좋겠다”며 하루 하루의 일상을 온전히 누리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야기 나누는 참여자들◇
 
이후에는 내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직접 작성해보며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영훈 님은 “내가 바라는 미래는 스스로 길을 깔아도 뒤쳐지지 않는 미래다”고 말하며 “밑바탕이 없는 사람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다.
 
 
내가 바라는 미래를 적고, 이야기 나누다
 
행사를 주최한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 작당 곽사라 활동가는 “청년들이 말할 공간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꺼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다”며 “다양한 형태의 집담회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시민 교육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플레이시드스쿨, 청년 세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단법인 비전플랫폼, 선을 넘는 시도와 신나는 작당을 통해 사회변화를 꿈꾸는 다음세대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 작당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헙업할 계획이라 밝혔다.
 
 
찐뉴스 은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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