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소식]‘정치적 상상력’ 김종민 국회의원, '함께사는마을' 이비티에스 협동조합과 ‘무릎을 탁치게’세종갑 김종민 의원, 경산 간 이유는?
정치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무소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종민 국회의원이 최근 경북 경산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함께 사는 마을’(이하 ‘함사마’)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관심을 끈 가운데 이비티에스 협동조합과의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올해 초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주최한 ‘돌아온 알까기 대회’ 울산 편에 참석하며 협동조합과의 인연을 쌓았다. 당시에는 단순한 행사 참여로 보였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이 관계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정치적 상상력'을 통해 민생 솔루션을 고민하는 과정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관계자는 “김 의원과 함께 충남 청양에 약 10만 평 규모의 ‘함사마’ 시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노인 요양과 전원 생활을 결합한 마을로, 태양광 에너지 자립 시스템과 농업 기반 일자리를 통해 주민들에게 경제적 자립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 모델이 성공한다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정치적 상상력’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동안 알 수 없었는데 이번 ‘함께사는마을’ 강연을 통해 ‘무릎을 탁치며’ 이제야 수긍이 간다는 반응이 나온다.
◆초고령화 사회, 김종민 의원의 해법은?
강연에서 김 의원은 “2025년이면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며, 고령화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고령층이 단순히 복지 수혜자가 아닌, 경제와 사회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함사마’를 제안했다. ‘함사마’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배달주유 사업과 함께 구상한 프로젝트다.
◆ 실패에서 배운 교훈, 그리고 새로운 도전
강연 중 김 의원은 과거 ‘도농상생마을’ 사업이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는 고령화와 지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며, 충남 청양 시범 마을을 그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남 신안의 태양광 에너지 자립 마을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히 주거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함사마’, 고령화와 지방 소멸의 해법이 될까?
김종민 의원과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협력은 초고령화와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년층이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닌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함사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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