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노인전원요양마을 '함사마'(함께사는 마을공동체)가 온다. 한걸음에 1원씩 하루 만보를 걸으면, 1일 1만원 즉 한달에 30만원의 용돈벌이를 하는 ‘노인전원요양마을’이 진짜 생긴다고? 상상만해도 즐거운데 이는 곧 현실이 된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이승원 이사장 ◇

국내 최초 ‘배달주유‘를 시작,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배달주유시대를 열고 있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한다고 하기에 그렇다. 또한 1억 총상금 걸고 '돌아온 알까기' 전국민웃음찾기 프로젝트도 말 나오자 가뿐히 해낸 EBTS.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하:이비티에스)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의 파트너인 노년층 시니어를 위한  ’함께사는 마을공동체(함사마)‘를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고향의 맛 그리워,그시절 돌아가고파”...충족시키는 ‘귀농형태’ 전원마을

‘함께사는 마을’을 기치로 하는 노인전원요양마을은 기존에 편리한 시설과 화려한 뷔페식 식단만을 강조하는 도심형 세련된 타운형태와 톡톡히 차별화를 뒀다. 여유로운 자연 그대로의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고향의 맛‘ 전원생활이 가능한 귀촌형태의 마을공동체인 것.

도심편의형 실버타운과 어떤 차별화를 뒀나

첫번째,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해 생활의 동반자로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시켜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증상을 감소시키는 역할.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반려동물 케어, 산책 등으로)신체 활동을 증가시켜 신체 건강 개선하는 효과, 기저 질환으로 인해 제한된 능력까지도 개선하는데 도움줄 것으로 판단.

두번째, 젊은시절을 회상하는 '옛 기억 되살리기' 라는 회상요법 적용. 과거의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 같은 공간을 구현하고 부엌난로와 오래된 라디오, 흑백TV 등을 배치해 젊은 날의 기억을 되살리도록 한다. 과거 유명가수의 음악, 인기 드라마나 뉴스를 보여주는 ‘방송 아카이브 회상요법’을 병행해, 환자의 인지력을 자극함으로써 노화로 인한 무기력한 상실감을 줄이는 주거환경 조성.

 ◇ '돌아온 알까기' 대회도 시니어들의 추억, 향수를 끄집어낸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알까기대회에서 인사하는 이승원 이사장◇

세번째, 한걸음에 1원씩, 하루 만보를 걸어 건강도 유지시킬 뿐 아니라, 1일 1만원, 한달에 3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는 셈. 따라서 초기 치매증상이 발현된 나이에도 경제적 자신감과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자칫 단절되어 버림받기 쉬운 취약한 노후에, 여러 유대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외로울 겨를도 없을? 자발적 경제활동이 가능한 환경 조성 등이다. 

이비티에스 이승원 이사장은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한사람이 걷는 천걸음보다 천사람이 걷는 한걸음이 성공의 시작이요, 완성이다'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긴다"면서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은 '인생 이모작에서 무덤까지' 라는 노후의 완전한 복지를 실현하려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비티에스의 행보는  평범하지 않다. 독특하다고 하면 매우 독특하다. 누구에게는 노년의 시절이 오는데, 현 시대를 어떻게 대처하며 보내는 것이 올바르며 유익하고 좋은 길인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떤 노년을 보내야 하는지 방황하고 있을 2천만의 장노년들에게 선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비티에스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찐뉴스 김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