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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이슈] 마천1구역 모 조합장 후보캠프, 건설사에 현수막 요청...조합원들 “현수막 삥이나 뜯는”, 혼탁 선거 점입가경 (1)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6/04 [13:36]

[재개발 이슈] 마천1구역 모 조합장 후보캠프, 건설사에 현수막 요청...조합원들 “현수막 삥이나 뜯는”, 혼탁 선거 점입가경 (1)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4/06/04 [13:36]
 
◇서울 송파구 마천1구역 조합사무실 간판(사진=김은경 기자) ◇
 
다가오는 15일 새 조합장과 집행부를 선출하는 송파구 마천1구역 조합이 3파전으로 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조합 커뮤니티에서는 모 후보의 (조합장후보)자격 논란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우선 순위는 첫째는 속도, 둘째는 ‘투명한’ 사업을 전개해 이권 세력의 난립이 없도록 하면서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키는게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때문에 조합원들은 후보들의 언행이나 공약집에 나타난 글귀 하나 하나 촉각이 곤두세워진다.
 
마천1구역 조합커뮤니에서는 세 후보 중 유독 고 모 후보에게 논란이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얼까.
 
 ◇마천1구역 조합 커뮤니 글 일부 ◇
 
위 게시글이 사실인지 기자는 모 후보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끊어버려 더는 답을 듣지 못했다. 내용을 보면, 시공 건설사에 현수막 요청을 했다는 것인데 이는 조합장 당선 이후를 염두한 '갑질'에 해당될 수 있어 몇만원짜리 현수막 요청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천1구역 조합 커뮤니 글 ◇
 
또한 조합장 후보 고씨와 감사 또는 이사 후보들이 일제히 고 후보와 함께 <집행부 원팀 구성>이라는 내용으로 똑같은 공약을 내세운것도 "조합장과 감사ㆍ이사가 무슨 결탁을 하느냐"는 의심을 사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조합 커뮤니티에는 조합장 후보 자격으로 '보유 지분'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유는  조합장 후보 고씨가 '현금청산대상자'라는 것이다. 취재에 의하면 고씨는 상가 1.6평, 도로 4.2평 소유, 즉 토지 18.95m2로 5.73평인데 통상 땅 소유자는 '현금청산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고 후보는 기자의 전화나 문자에는 응하지 않고 인터뷰는 거절했으며 조합 커뮤니에만 답글을 달아 부인하고 있다. 
 
◇고 모 후보가 조합 커뮤니티에 답글을 단 것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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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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