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뉴스

[기획] 협동조합, ‘양에서 질로’ 전환 ⑤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은 어떻게 사회적 신뢰를 만드는가

김태한 기자 | 기사입력 2026/05/06 [16:04]

[기획] 협동조합, ‘양에서 질로’ 전환 ⑤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은 어떻게 사회적 신뢰를 만드는가
김태한 기자 | 입력 : 2026/05/06 [16:04]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6년 협동조합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정부의 제5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 따라 협동조합의 질적 고도화와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성은 단편적인 규모 확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조합원 참여와 운영의 투명성,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꾸준한 연결 속에서 신뢰가 형성될 때 비로소 안정적인 구조가 만들어진다.
 
정부 역시 최근 협동조합 정책 방향에서 단순 설립 숫자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활동성과 지역 연계, 조합원 참여도,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협동조합은 일반 기업과 달리 참여자가 곧 구성원이 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조직 운영 과정에서 구성원 간 신뢰 형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단기간 성과보다 꾸준한 참여와 공동체 유지가 더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특히 최근에는 협동조합이 단순한 경제 조직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역할까지 함께 요구받고 있다. 환경정화 활동, 지역 봉사, 복지 연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역 기반 협동조합들은 환경정화, 취약계층 지원, 복지 연계 활동 등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기적인 활동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단발성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지역 환경정화와 산불 예방 캠페인, 복지시설 후원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가 각 지역 단위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진주 강남지국에서 지난 4월 산불 예방 캠페인 청소 봉사에 나섰다. (자료사진=EBTS 공식채널 4월 뉴스룸 )◇

이비티에스협동조합(EBTS) 역시 2019년 설립 이후 부터 현재까지 약 7년 간 전국 각 지국 단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진주 강남지국이 산불 예방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광주 중앙지국은 무등산 일대 담배꽁초 줍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구미 옥계지국은 지역 장애복지관 후원 물품 전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이미지 홍보보다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는 과정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협동조합의 운영 구조 자체가 참여와 공동체 기반 위에서 움직이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 역시 조합원 참여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광주 중앙지국의 무등산 산불 예방 봉사활동과 (아래)구미 옥계지국의 장애복지관 후원 활동◇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일수록 지역사회와의 연결 구조가 안정적으로 형성된다고 분석한다. 조합 활동이 내부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제 해결이나 공익 활동으로 이어질 때 조직에 대한 신뢰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은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기보다 지역 사회와 조합원 참여를 기반으로 자생력을 키워가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나 외형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조합원들의 꾸준한 참여와 지역사회 속 신뢰가 함께 축적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찐뉴스 김태한 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메인사진
[현장] 국회로 간 영세 주유소들…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전국주유소협의회에 힘 싣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