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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덕소3구역 선관위원장 부정선거 및 브로커 사기사건, 연관성 주목...통화 내용 ‘원본’ 공개

브로커 김우식 ‘현상 수배‘ 1억원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4/12/21 [16:26]

[단독] 덕소3구역 선관위원장 부정선거 및 브로커 사기사건, 연관성 주목...통화 내용 ‘원본’ 공개

브로커 김우식 ‘현상 수배‘ 1억원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4/12/21 [16:26]
 
2020년 3월, 덕소3구역에서 발생한 조합장 선출 선거는 단순한 선거 과정이 아니었다. 그 이면에는 서면결의서를 위조하고, 부정선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고, 더 나아가 브로커 김우식의 사기사건에까지 연루된 인물이 있다. 그 인물은 바로 덕소3구역 전 선거관리위원장이자 현재 덕소2구역 사무장인 김태현 씨이다. 이번 보도에서는 그가 브로커 김우식과 얽힌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담은 통화 녹음 파일을 음성 변조없이 '원본' 공개하기로 한다.
 
◇덕소3구역 조합 사무실 출입구 (사진=김은경기자)◇
 
 
◆인물 관계 및 사건의 전개
 
덕소3구역 사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이들 사건에는 공통된 인물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연관성은 사건을 추적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첫 번째 사건은 브로커 김우식의 사기 사건이다. 김우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덕소3구역의 정비업체 대표인 조범희 씨에게 업체 선정을 약속하며 총 7억 원을 갈취했다. 그 과정에서 김우식은 "조합 관계자들의 코를 꿰야 한다"며 때로는 언급된 인물들과 전화 통화로 친분을 과시하면서 (조 씨에게)  돈을 요구한 바 있다.
 
이 발언 속에 등장한 인물들은 김태현 선관위원장, 이 모 조합장, 윤 모 상근이사 등 덕소3구역 관련 주요 인물들이다.  이들은  취재 과정에서 자신들은 "모두 관련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두 번째 사건은 2020년 경 발생한 조합장 선거와 관련된 서면결의서 위조 사건이다. 당시 선관위원장이었던 김태현 씨는 공인된 필적 감정에서 위조 사실이 드러났고, 위조된 서면결의서가 무려 50여 장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위조된 서면결의서는 조합장 선거에서 사용된 조합원들의 서명과 날인이 포함된 문서로, 이로 인해 선거의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남양주남부경찰서 (사진=김은경 기자)◇
 
두 사건은 별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이 두 사건에서 동일한 인물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김우식이 정비업체 대표에게 접근해 돈을 갈취하던 시기와 덕소3구역 조합장 선거가 진행되던 시기가 겹친다. 이 시점에서 김태현 씨는 덕소2구역 사무장에서 갑자기 덕소3구역 선관위원장으로 전환했다. 선관위원장은 선거를 관리하는 일시적인 직책으로 보수도 적지만, 사무장은 정규직으로 상당한 연봉을 받는 자리다. 이는 업계에서 흔치 않은 일로, 일부에서는 김태현 씨가 이재철 조합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선관위원장을 맡았으며, 서면결의서 위조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는 수사 기관의 추가 조사가 필요할 부분이다.
 
◇김태현씨와 형ㆍ아우하는 김우식씨 (사진=조합원 제공)◇
 
◆실질적 물증과 녹음 파일
 
이 두 사건에서 공통된 인물들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 물증은 두 가지가 있다. 7억 갈취하던 기간에서 이루어진 통화 녹취록과 경찰서에 체포됐을 당시 김우식ㆍ조범희씨 대질신문 때 김태현씨와의 통화한 녹음이다.
 
2023년 8월 1일, 브로커 김우식이 체포되던 날, 피해자 조범희 씨와 김태현, 김우식 간의 3자 통화 는 2020년 3월 덕소3구역 조합장 선거 관련한 서면결의서 위조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통화 내용 분석
 
조범희씨와 김우식씨가 2년간 통화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우식은 덕소3구역 조합과 관련된 구체적인 명칭을 언급하며,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조합 관계자들과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었다. 또한 김태현 씨가 이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단서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범희씨 김우식 현상금  1억 걸며, 전화번호 공개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에 따르면, 덕소3구역의 선거와 관련된 부정선거 및 김우식 브로커의 사기사건은 서로 얽혀 있는 복잡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관련 인물들은 사건에 대한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통화 녹음과 위조된 서면결의서 등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수사 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범희씨는 도주해 있는 브로커 김우식에 대한 현상금을 1억원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조범희씨는 "김우식에 대한 제보는 남양주남부경찰서 또는 제게 연락을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씨의 핸드폰 번호는 010-9564-7545 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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