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동북아 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 선포 기자회견문 ②"골령골에서 노근리까지, 동북아 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의 힘찬 발걸음으로 남북적대 장벽을 허물어 내자"
◇25일 골령골 피살원혼 추념하는 시민사회단체. 이날 단체는 안은찬 대전고 민주동문회 대전부회장이 설명하는 경과보고 및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가 밝히는 ‘골령골 대규모 집단학살 사건경위 해설특강’ 청취 후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ALl사진=송운학 )
"역사는 기억하는 자들의 것이며, 평화는 행동하는 자들의 것" - 기자회견문 전문-
오늘 우리는 “동북아 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의 힘찬 발걸음으로 남북적대의 장벽을 허물어 내자!”고 호소하고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흔이 새겨진 대전 산내 골령골과 충북 영동 노근리 땅을 밟고자 합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각각 관련 분야 최고전문가가 전하는 해설 특강 등을 경청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마당극 <적벽대전>을 함께 관람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합니다. 경악과 슬픔을 넘어 간절한 평화의 염원을 담아, 오늘 우리는 “한반도 적대종식이 동북아상생과 세계평화의 시발점!”이라는 <국민비전 대장정>을 선포하며,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고자 합니다.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가 ‘골령골 대규모 집단학살 사건경위'를 밝히며 현장에서 즉석 특강을 진행하는 모습 ◇
장장 7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남북 적대와 이념 갈등의 총성 속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숨져갔습니다. 한반도 곳곳에서 그 원혼들의 통곡 소리가 여전히 우리 산천을 울리고 있습니다. 골령골에서 노근리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이 땅의 모든 원혼들이 우리에게 ‘이제 잔혹한 전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상생과 평화의 시대로 나가라’고 무겁지만, 따뜻하게 당부하는 나지막한 양심의 소리가 들려오지 않습니까?
한반도를 에워싼 긴장이 고조되고 대결의 정치가 민생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비전 대장정에 나선 우리는 이 퇴행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한반도의 적대 종식은 남북의 대결을 끝내는 것을 넘어, 동북아시아에 상생의 질서를 세우는 주춧돌이며, 세계 평화를 일구어내는 작지만, 위대한 거보(巨步)가 될 것입니다.
정치와 외교가 길을 잃었다면 주권자인 국민이 또는 시민사회가 직접 길을 열어야 합니다. 역사적 아픔을 품고 있는 대전 민주시민과 함께 우리는 오늘 평화의 비전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걸음을 힘차게 내딛고자 합니다. 이념의 장벽을 넘어 적대의 사슬을 끊고,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깨어있는 주권자와 함께 평화의 미래를 설계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골령골과 노근리의 원혼들 앞에서,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주권자와 시민 앞에 고개 숙여 아래와 같이 선언하고 다짐하며 약속합니다.
하나, 우리는 76년간 지속된 남북 적대 체제를 끝내고 한반도 종전 평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따뜻하게 연대한다!
하나, 우리는 한반도 적대 종식이 동북아 상생과 세계 평화의 시발점임을 믿으며, 이를 위한 ‘국민 평화 비전’을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완성해 나간다!
하나, 우리는 오늘 대전에서의 첫걸음을 시작으로,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전국 곳곳에 뿌리내리기 위한 국민 대장정을 멈춤 없이 이어간다!
하나, 우리는 지난 6월 25일 27개 시민단체가 발표한 <한반도 자주평화 관련 시민사회 공동입장과 3대 특별제안>을 적극 지지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데 앞장선다.
하나, 정부 역시 역사현장에서 맴돌고 있는 피살원혼의 울부짖는 목소리와 한반도 종전평화를 열망하는 시민사회의 준엄한 요구를 귀담아듣고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들의 것이며, 평화는 행동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원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로운 한반도와 동북아 상생 및 인류공영의 지구 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한 이 길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호소합니다.
2026년 7월 25일
“한반도 적대종식이 동북아상생과 세계평화의 시발점!”
국민비전 대장정 선포 주최단체 및 동참 주권자 일동
주최 : 개혁연대민생행동, 공익감시 민권회의, 국민주권개헌행동, 대전고 민주동문회(주관),
대전 촛불행동, 대전충청 대학생 진보연합,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행·의정감시네트워크중앙회 외
후원 : 개헌개혁행동마당, 친일청산국민운동, (가칭) 「보안사국가폭력역사관설립범국민추진준비위원회」 (80해직언론인협의회, 5·18서울기념사업회, 삼청교육대전국피해자연합회,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인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진상규명위원회, 아람회 외) 및 문덕희(민청학련동지회 이사) 등 주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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