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독도경비대에 피자 50판을 싣고”…윤재옥 의원이 꺼낸 2008년 독도의 기억 ③“2008년 독도를 지킨 청년들, 2026년 독도로 향하는 청년들”…17년의 시간을 잇는 독도 이야기
광복 81주년을 맞아 열린 ‘독도사랑 국토수호 청년 프로젝트’ 출정식.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구을)이 청년 원정대 앞에서 꺼낸 이야기는 과거에도 독도를 수호하는 청년들의 이야기였다.
윤재옥 의원은 2008년 경북경찰청장 재직 시절 독도를 지키던 젊은 경찰관들과의 기억을 되새기며, 17년의 시간을 건너 오늘 독도를 향해 출항하는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의원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도사랑 청년 원정대 국토수호 프로젝트의 뜻깊은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행사를 준비한 대구광역시요트협회 이승원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독도를 향해 나서는 청년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경북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의 독도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 의원은 “당시 독도는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해 기피 지역으로 여겨졌지만, 전국적으로 독도 근무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며 “독도를 지키는 젊은 경찰관들의 자부심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독도 문제로 한일 간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던 시기여서 1년 동안 독도를 담당하며 헬기를 타고 열 차례 이상 독도를 방문했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구에서 피자 50판을 준비해 직접 전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22일 새벽 5시께 일출 기다리는 원정대가 촬영한 독도 앞바다. 구름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장관을 이룬다. ◇
윤 의원의 회고는 17년 전 대한민국 최동단을 지키던 청년들의 이야기였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젊은 경찰관들은 당시 독도 수호의 최전선에 있었다.
윤 의원은 현재 독도에는 일반 주민이 거주하지 않고 독도경비대가 섬을 지키고 있다며 “외로운 섬이 된 독도에 이번 청년들의 항해와 국토수호 활동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5명의 청년들과 선장ㆍ선원ㆍ의료진ㆍ촬영스텝까지 총 34명을 태운 '범선 코리아나'는 22일 6시경 독도 인근까지 다다랐다.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그러면서 “여러분의 도전이 독도의 소중한 가치와 대한민국 영토 수호는 물론 광복의 정신을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오래 기억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라며 참가한 모든 청년들의 안전한 항해와 뜻깊은 여정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이날 출정식에는 또 다른 청년들이 독도를 향해 출발했다.
◇23일 오후 1시경 울릉도. 해단식을 하기위해 원정대를 맞이한 이승원 대구요트협회장, 이태현 사무국장, 정광태 독도가수와 함께 다시한번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는 원정대 청년들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독도사랑 국토수호 청년원정대는 3박4일의 일정으로 21일 울진 후포항을 출항해 독도를 거쳐 23일 울릉도에서 해단식을 마무리했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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