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청년들 범선 타고 독도로…대구광역시요트협회, 광복 81주년 ‘독도사랑 국토수호 청년 프로젝트’ 출항 ①"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를 잇다”…국채보상운동 발상지 대구에서 출정식
TBC,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전 과정 기록
대구광역시요트협회(회장 이승원)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역사와 영토, 해양주권의 가치를 미래세대가 직접 체험하는 ‘독도사랑 국토수호 청년 프로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
◇81주년 8.15기념 '독도사랑 국토수호 발대식' 에서 청년 원정대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들이 직접 독도를 향해 항해하며 해양영토 수호 의식을 계승하고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 과정은 TBC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21일 대구광역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 윤재옥 국회의원,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해양소년단 경북연맹장)을 비롯해 김한덕 TBC 대표, 김상섭 대구신문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또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호영·김상훈·이진숙·박영수 국회의원,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도 축전을 보내 프로젝트의 성공과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다.
◇이승원 대구요트협회장◇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를 잇다”…국채보상운동 발상지 대구에서 출정식
이승원 대구광역시요트협회장은 축사에서 “광복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특히 대구는 나라가 어려웠을 때 국민 스스로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다. 그 정신은 지금도 우리가 이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되었지만 저출산과 고령층 증가, 청년들의 도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국난 극복은 청년들이 다시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은 대한민국 그 자체의 희망”이라며 “청년이 꿈꾸고 도전하며 바다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선서하는 청년 원정대 ◇
그는 독도 항해 프로젝트에 대해 “청년들이 직접 바다를 건너 독도를 향해 항해하고 해양안전교육과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책임을 배우는 것”이라며 “살아있는 경험을 하는 이번 항해를 통해 독도의 가치뿐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낭만적이면서 레트로 느낌나는 범선 코리아나 (사진=김은경 기자)◇
청년 15명, 범선 타고 독도 향해 나아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청년 15명이 참가했다.
청년 대원들은 7월 초부터 2주간 진행된 사전 교육을 통해 전원 요트조종면허를 취득했으며, 이날 출정식에서는 수료증을 받고 독도수호 선서를 통해 안전한 항해와 책임 있는 활동을 다짐했다.
◇ 요트학교에서 출항 전 다시한번 선서하는 원정대 모습 (사진=김은경 기자)◇
출정식을 마친 청년들은 곧바로 울진군 요트학교로 이동해 미니 출항식을 가진 뒤 선착장에 대기 중인 범선에 승선, 독도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사진= 김은경 기자)◇
범선에는 청년 대원들을 비롯해 선장과 선원, 의료진, 촬영 스태프 등 총 34명이 탑승했으며,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담은 요트 1척도 함께 출항했다.
당초 요트를 이용한 항해가 계획됐으나, 독도 현지 일정상 22일 오전 6시 이전 도착이 필요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한 범선으로 변경됐다. 대신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요트 1척이 함께 출항한 뒤 중간 해상에서 회항하는 방식이 선택됐다.
◇ 희미하게 보이는 독도 하늘의 일출을 기다리는 청년들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
대구광역시요트협회는 22일 새벽 5시 30분경, 청년들이 탑승한 범선이 독도 앞바다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독도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아쉽게도 범선은 독도에 접안하지 못했고, 이후 예정된 일정을 위해 울릉도로 향했다.
◇ 자태를 드러낸 독도와 일출 광경이 신비롭다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
비록 독도 입도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청년들이 범선 갑판 위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쳐 들고 광복 8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이 담겼다.
◇22일 독도 바다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하는 원정대 모습 (사진=대구광역시요트협회)
이번 항해는 독도 입도 여부를 넘어 청년들이 직접 바다를 건너며 해양안전과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몸소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 과정은 TBC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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