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지피티 생성 이미지◇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손정현 대표는 18일 논란이 된 홍보 콘텐츠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제작 경위와 내부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책임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화 운동은 누군가에게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 실제 죽음과 피, 공포와 침묵이 존재했던 시간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순간 ‘밈’처럼, ‘마케팅 포인트’처럼, ‘이벤트 데이’처럼 소비되기 시작한다면, 사회는 무엇을 잃게 되는가.
하지만 적어도 민주화의 희생과 역사까지 가볍게 유통되는 콘텐츠 언어 속으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
기념은 가능하다. 추모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재미있는 콘셉트’나 ‘트렌디한 이벤트 문법’으로 변하는 순간, 역사는 기억이 아니라 소비재가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들은 아픔이 아니라 ‘드립’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 사회는 결코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 사회에는 세대를 넘어 공유되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기억’이 있다. 민주화의 희생, 독립운동의 상징, 국가적 비극과 국민적 자부심 같은 것들이다. 말하자면 일종의 ‘역린’이다.
정상적 사회에서 많은이들의 공통적 정서. 이에 반하는 행동까지 생각해야 하나 묻지않을 수 없다.
찐뉴스 발행인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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