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화 진보당 공동대표가 지난해 10월 성남시 미금역 앞에서 집회를 하는 건설노조 측 노동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은태라 기자) ◇
진보당 공동대표인 장지화가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장 대표는 “성남을 특권과 개발 이익 중심 도시가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성남은 성장의 상징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와 서민들이 소외됐다”며 “불평등을 바로잡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시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주택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생활임금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건설노동자 시절, 왜곡 보도로 큰 피해”
이날 장 대표는 과거 건설노동자로 일하던 시절 겪었던 언론 보도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권리를 요구하며 활동하던 당시, 일부 보수 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일보의 보도를 언급하며 “현장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사회적 낙인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로 인해 생계와 일자리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고, 가족들까지 고통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경험이 정치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라며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제대로 반영하는 정치와 행정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성남을 ‘노동 존중 도시’로
장 대표는 성남을 ‘노동 존중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 노동자, 건설노동자, 비정규직 등 다양한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노동 정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시민 참여를 확대해 예산과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지방자치의 민주성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성남시장 선거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장 대표는 “거대 양당 중심 정치가 아닌, 시민 삶을 중심에 둔 대안을 보여주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찐뉴스 은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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