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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피의자 신상공개] 금융피해자연대 "살인ㆍ탈옥ㆍ마약ㆍ금융 다단계 사기범을 처벌하라"

"박왕열은 임시인도 아닌 최종인도로 생애형 집행해야 마땅”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6/04/03 [15:12]

[속보-피의자 신상공개] 금융피해자연대 "살인ㆍ탈옥ㆍ마약ㆍ금융 다단계 사기범을 처벌하라"

"박왕열은 임시인도 아닌 최종인도로 생애형 집행해야 마땅”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6/04/03 [15:12]
 
◇금융피해자연대 이민석 고문 변호사 제공◇
 
금융피해자연대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3일 성명을 통해,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에 송치된 박왕열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죄값을 끝까지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박왕열 사건이 단순한 마약 범죄를 넘어 살인, 탈옥, 국제 마약 조직 운영까지 이어진 중대 범죄라며, 임시인도 이후 다시 필리핀으로 송환될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살인에서 시작된 범죄… 조직적 마약 유통으로 확대”
 
처음엔 평범한 참치 유통 사업자였던 박왕열. 사업에 실패하고 이후 다단계 사기 조직에 가담한 그는 2016년 10월 11일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다단계 사기업체) JS&P 관련 모집책 3명을 살해했다. 
 
금융피해자연대에 따르면, 특히 이 사건은 같은 날 진행된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의 첫 재판과 맞물리며, 단순한 우발 범죄가 아닌 다단계 사기 구조와 연관된 조직적 범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이후 행보다.
 
박왕열은 무려 두 차례 탈옥에 성공했고, 도주 및 수감 중에도 범죄를 멈추지 않았다.
2020년 탈옥 상태에서는 한국 내 공범들에게 마약 유통을 지시했고, 해당 마약은 연예인 황하나에게까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한국 내 총책으로 지목된 ‘바티칸킹덤’은 체포되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고, 박왕열 역시 필리핀에서 체포되어 살인죄로 장기 60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만 해도 범죄가 종결되는 듯 보였다.
 
 “감옥에서도 마약 지시… 죄의식 없는 범죄 지속”
 
그러나 박왕열은 수감 이후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2023년 11월, 필리핀 교도소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마약 유통에 대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오히려 자랑하듯 발언했다.
 
인터뷰 이후에는 해당 기자에게 살해 협박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2024년 6월에는 지능지수 50 수준의 장애인을 이용해 국내로 마약을 운반하도록 지시하는 등, 범죄 수법은 더욱 잔혹해졌다.
 
단체는 이를 두고 "필리핀의 형 집행 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임시인도는 더 큰 위험… 다시 보내선 안 된다”
 
박왕열은 2026년 3월 25일 한국으로 송환됐지만, 이는 ‘최종 인도’가 아닌 임시인도 상태다. 즉, 한국에서의 수사와 재판이 끝나면 다시 필리핀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단체는 이에 대해 강한 문제를 제기했다.
 
“두 차례 탈옥 전력이 있고, 수감 중에도 마약 범죄를 지휘한 인물을 다시 필리핀으로 보내는 것은 추가 범죄를 사실상 방치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또한 박왕열이 “어차피 다시 돌아간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경우,한국 공권력에 대한 무시와 함께 범죄가 더욱 대담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윗선 존재 의혹… 조직 전체를 밝혀야”
 
성명은 박왕열 개인 처벌을 넘어 마약 조직 전체에 대한 전면 수사를 요구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 조카 이ㅇ규 : 교도소 내 박왕열의 지시를 받아 외부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
▲바티칸킹덤 : 짧은 활동 기간과 이력으로 볼 때 총책으로 보기 어렵고 윗선 존재 의심
▲기존 공범 및 미입건 인물들: 재수사 필요
 
또한 버닝썬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 동남아 마약 조직과의 연결 (김ㅇ열, 최ㅇ옥 등) 관련 인물들의 의문사 및 자살 사건 등도 재조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박왕열 범죄의 핵심을 자금과 비호세력으로 지목했다.
 
탈옥 및 해외 범죄에 사용된 막대한 자금의 출처 IDS홀딩스 및 JS&P 범죄수익과의 연결 가능성 국내 사법·수사기관 내 비호세력 존재 의혹 특히 박왕열이 “입을 열면 한국 검사들이 옷을 벗는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단순 범죄자를 넘어선 권력형 유착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월 300억 규모 마약 유통… 사실상 사회적 재난”
 
단체는 박왕열이 한때 월 300억 원 규모의 마약을 유통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는 최소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단순 살인 사건을 넘어 대규모 사회적 피해를 초래한 범죄로 규정했다.
 
 “무기징역 선고와 최종인도 반드시 필요”
 
금융피해자연대는 정부ㆍ사법ㆍ 수사기관에 박왕열씨에 관한 모든 여죄와 조직 전모 철저 수사, 법원은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 선고, 정부는 외교 협상을 통해 최종 인도 확보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질 경우 그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 범죄를 반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게 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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