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진감·긴장·재미 다 잡았다…인천 스카이돔, KTT 시대 개막KTTP는 왜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이라고 했나
"놓치지 않을거예요, 선수의 숨결까지"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
‘2026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SERIES 1’ 결승전이 열린 22일 오후,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관중들로 채워지며 열기를 더했다.
대형 LED와 조명, 사운드 연출이 어우러진 경기장은 기존 체육관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 중앙에는 단 하나의 탁구대가 배치됐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다.
앞서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 특설경기장에서 ‘2026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개막식과 본선 경기가 이어졌다. 22일에는 남녀 단식과 함께 리그 사상 처음으로 복식 결승전이 펼쳐졌다.
복식 도입…속도감 높인 경기 구성
이번 리그에서는 복식 종목을 도입하면서 경기 구성에 변화를 주어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네 명의 선수가 동시에 펼치는 빠른 랠리와 공격적인 전개는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고, 포인트마다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경기는 속도감 있는 흐름 속에서 진행되며 관람 재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 역시 치열한 승부 끝에 가려졌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세아)이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최효주(대한항공)가 유시우(화성도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고, 마사회에서 이적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도입된 복식 종목에서는 초대 챔피언이 탄생해 의미를 더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양하은-지은채(화성도시공사) 조가 접전 끝에 승리했고, 남자 복식에서는 장한재-안준영(국군체육부대) 조가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리즈1에는 이틀간 약 15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랠리가 이어질수록 관중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와 탄성이 나왔고, 포인트마다 환호가 이어지며 경기 분위기를 더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젊은 층, 중장년층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기 중간 휴식 시간에는 트로트 가수 공연이 진행되며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 앞서 DJ 파티가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려놨다. 멀리 인천공항공사스카이돔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헛되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경기 이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현장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였다.
경기를 마친 남자 복식 장한재-안준영 (국군체육부대)선수는 무대 밖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기자의 질문에도 응했다.
안준영 선수는 새롭게 바뀐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콘텐츠 도입 경기장)관중의 호응도가 높아서 기분이 좋고, 경기에 집중도 잘됐다" 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KTTP는 왜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이라고 했나
2025년 프로탁구연맹 체계 정비 이후 두나무 리그를 중심으로 시작된 변화는, 2026년 이승원 총재 체제에서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2026년 초대 총재(이승원 독도사랑주유소 의장)가 취임하면서 KTTP는 왜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 이라고 했나를 여실히 보여준 리그였다.
경기 운영을 넘어 조명,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며 스포츠·콘텐츠·브랜드가 결합된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KTT는 더 이상 ‘경기’만을 보여주는 리그가 아니다. ‘경험’을 파는 리그로 가고 있다.
찐뉴스=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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