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민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 김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5일 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주권시대, ‘말’이 아닌 ‘결과’의 시대를 열겠다”며 “멈춰버린 김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52만 김포시민 여러분 앞에 엄중한 책임감과 결연한 각오로 섰다”며 “멈춰버린 김포의 성장을 다시 깨우고 시민의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의 현주소에 대해 “저녁이 사라진 교통 체증,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는 교육 환경, 기댈 곳 없는 의료 인프라 부재가 시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며 “미래를 꿈꾸기보다 오늘을 견디는 도시가 되어버렸다”고 진단했다.
“노동의 현장에서 배운 책임”… 현장형 후보 강조
배 예비후보는 자신의 삶을 ‘노동의 시간’으로 표현하며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젊은 시절 이삿짐 운반과 용달 운전, 반도체 공장 근무, 인천공항 방역 현장 근무 등 다양한 노동 경험을 언급하며 “삶의 고단함을 버텨온 시간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선 시의원 시절부터 화려한 말 대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며 “주민에게 가장 요긴하고 쓸모 있는 도구가 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성장의 역설 빠진 김포”… 교통 문제 정조준
배 예비후보는 김포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교통난을 꼽았다. 그는 “김포의 출근길은 전쟁터이며, 시민들에게 교통은 불편을 넘어 ‘구조적 재난’ 수준”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투명한 로드맵과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통은 복지 이전에 기본권”이라며 “교통이 막히면 경제와 교육, 도시의 미래도 함께 막힌다”고 주장했다.
“구호 정치 끝내고 결과 행정 시작”
배 예비후보는 현 시정을 겨냥해 “많은 말은 있었지만 시민 삶을 바꾼 실질적 변화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5호선 연장 협상 지연, 대학병원 유치 난항, 문화복합시설 건립 지체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계산이 행정의 우선순위가 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포에는 구호를 외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해결사’로 표현했다.
5대 핵심 공약 발표… 교통·경제·의료·행정·문화 전면 개편
배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시장 직속 ‘교통혁신본부’를 설치해 철도·버스·도로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5호선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GTX-D 착공 추진과 인천2호선 연결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둘째, 학운·양촌·대곶 산업벨트 첨단화와 AI 기반 비즈니스 밸리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도시권 제2청사 신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대학병원 유치 재추진과 과밀학급 해소, 미래형 교육시설 확충 등 의료·교육 인프라 재구조화를 공약했다. ‘찾아가는 건강버스’ 도입도 제시했다.
넷째, 온라인 공론장 활성화와 성과 중심 공직사회 개편을 통해 시민 중심의 투명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청년 공간 재개장과 ‘청년 일자리·창업 1,000 프로젝트’, 생활권 숲 조성 등을 통해 문화·환경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지방선거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가족의 일상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취임 첫날부터 바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준비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시정의 방향은 시민이 정하고, 추진 속도는 제가 책임지겠다”며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시장 선거 구도는 이번 배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찐뉴스 박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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