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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이슈] "속도와 신뢰는 함께 간다"...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어디까지 왔나

[인터뷰] 유승태 준비위원장 "연속성과 추진력이 곧 주민 자산 보호입니다"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10:28]

[재개발 이슈] "속도와 신뢰는 함께 간다"...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어디까지 왔나

[인터뷰] 유승태 준비위원장 "연속성과 추진력이 곧 주민 자산 보호입니다"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6/02/20 [10:28]
 
◇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유승태 준비위원장 ◇
 
강남 남단, 일원동 상록수아파트.
1993년 준공, 5층 22개동 740세대.
용적률 109%, 건폐율 23%.
 
32년이 흐른 지금, 낮은 용적률과 저층 구조는 ‘사업성’이라는 기회가 되었지만, 그보다 앞서 주민들은 지붕 누수와 외벽 균열, 엘리베이터 부재의 불편을 체감해왔다.
상록수 재건축은 현재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단계다. 정식 추진위원회 설립을 앞둔 준비위원회 체제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찐뉴스는 상록수 재건축 추진 현황과 쟁점을 확인하기 위해 유승태 준비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남권에서도 보기 드문 행정 속도
 
상록수 재건축은 2023년 4월 준비위원회 출범 이후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도시계획업체 선정과 정비계획 수립을 거쳐 서울시 정비계획 통합심의까지 완료했다.
 
“상록수 재건축은 단순한 건물 교체가 아닙니다. 공동체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일입니다.”
그는 특히 행정절차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를 반복해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다.
 
"재건축은 속도냐 신뢰냐의 선택이 아닙니다. 속도와 신뢰는 함께 가야 합니다. 행정 지연은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그 부담은 결국 주민에게 돌아갑니다."
 
◇강남구 일원동 상록수아파트 전경◇
  
핵심 사업 지표는 ‘현실성’이다. 현재 공개된 계획안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용적률 250% 적용
최고 25층(고도 75m 이하)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주차 1.9대/세대(현 1.3대)
녹지율 40% 이상 확보
커뮤니티센터·작은도서관·피트니스센터 등 도입, 태양광·전기차 충전·ESG 설계 반영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숫자는 과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분담금과 일반분양 수익을 현실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인근 개포·수서·일원 사례도 비교 검토해 안정적인 사업성을 우선했습니다.”
 
속도전이 아닌 '관리된' 속도
 
상록수는 상가 세대가 함께 포함된 구조다.
상가와의 협의 역시 중요한 변수다.
 
“상가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합의 기반 재건축으로 가겠습니다. 합의와 속도는 양립할 수 없습니다. 불필요한 지연은 막고, 필요한 조율은 책임있게 하겠습니다."
 
◆일원 ㆍ수서권 미래 주거 중심축 목표
 
상록수 재건축의 중장기 전략은 명확하다.
추진체계 안정화, 투명 회계 시스템 구축, 공개경쟁 시공사 선정, 지역 상생(공원·도로·커뮤니티 시설), 스마트·저탄소형 단지 설계, 일원권 대표 브랜드 단지 포지셔닝.
 
유 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이렇게 말했다. 
 
결국 재건축은 행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이 주도하는 일입니다. 속도와 신뢰를 지키며 상록수를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재건축 모델로 완성하겠습니다" 
 
강남 남단의 마지막 저층 단지.
상록수는 지금, 갈등을 넘어 '관리된 속도'와 '연속성' 위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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