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독도사랑휴게소에 등장한 그 ‘강치’...'강치돌'로 재탄생 하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 새 마스코트 ‘강치돌’ 광복 80주년 무대 첫 공개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5/08/29 [12:35]
아픈 역사 속, 멸종된 바다사자 ‘강치’에서 영감을 받은 강치돌…EBTS, 광복 80주년에 맞춰 탄생·부활의 상징으로 선보여
◇강치돌,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진=찐뉴스)◇
한때 독도 인근에서 서식했으나 아픈 역사 속에서 멸종된 바다사자 그 강치가 경주 독도사랑휴게소에 '강치돌' 이 되어 등장했다.
강치돌은 지난 13일 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 주관하여 개최한 광복 80주년 행사에서 처음 소개됐다.
강지돌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역사적 상처와 회복을 함께 상징한다.
독도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영토 주권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그 곁에서 살던 강치는 무분별한 남획과 외세의 압박 속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이 비극적 역사를 되새기며, 강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강치돌을 통해 독도와 민족 정체성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자 했다.
◇독도사랑주유소의 배달주유 특수차량을 운전하는 강치돌의 모습이 친근하다 ◇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 이를 모티브로, 독도 수호와 민족 자존의 의미를 담아 광복 80주년에 맞추어 재탄생 시킨 것.
강치돌은 외형적으로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를 갖추었지만, 내포한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사라진 강치의 부활’이라는 서사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맥락과 맞물려, 단순한 마스코트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협동조합 측은 “강치돌을 통해 독도의 의미를 어린 세대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에 함께할 것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강치돌 굿즈도 함께 배포됐다. 판매용이 아닌,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나눔의 형태로 전해진 이 굿즈는 상업적 소비가 아닌 ‘공유와 기억’의 상징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는 독도 문제를 단순히 정치·외교적 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 문화적 체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번 광복 80주년 무대에서의 첫 공개는 강치돌의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과거의 상처에서 새로운 상징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강치돌은 ‘기억과 희망’을 잇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